필리핀 빈민촌 화재 후원 및 자동차 후원 보고 > 뉴스레터

벌써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3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봄 기운 못지않게 필리핀 장애사업 현장에도 풍성한 열매들이 싹을 내기도 하고 열매를 맺어가는 가슴벅찬 일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새해 코이카 사업 선정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자 마자 빈민촌 화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했던 긴박함속에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1. 자동차 구입 후원 보고 및 결과

자동차 구입을 위해 어렵게 말씀을 드리고난 후 제 마음에 죄송함이 있었습니다.

사업을 위해 큰 차가 필요한것은 사실이지만 큰 금액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작은 믿음을 책망하시듯 하나님께서 동역자 여러분들을 통해 또 큰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15인승 도요다 하이에이스 2015년식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후원해주신 금액은 약 3천5백만원정도 되지만 2년이 채 안된 중고차를 구입하면서 약 1천만원을 사업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체육 활동을 할 공간이 없어서 5층에 지붕을 씌워 체육관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남은 1천만원은 체육관 지붕공사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후원 현황(존칭, 직분 생략) : 

  - 훌러톤장로교회 : $5,000

  - Esther Barber: $2,000

  - 익명: $10,000

  - 익명 : 15,000,000원

  - 김훈성 : 1,000,000원

2. 화재 후원 및 복구 상황

지난 3월 1일 빈민촌에 화재로 11가구가 전소되고 9살의 아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여러분들께 후원을 요청했었습니다.

저희 교회 고등부 학생인 조셀 가정이 하루 아침에 집과 동생을 잃었지만 믿음의 형제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이재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복구할 수 있도록 크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 지역이 불법거주지역이기 때문에 화재후 재건축 등을 바랑가이와 협의하면서 콘크리트 바닥과 5단까지 블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랑가이 캡틴을 만나 건축허가를 받아서 현재 건축중에 있습니다. 

또 전기와 수도를 연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감사한것은 이재민 11가구중 1가정만 빼고 10가정이 지난주에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함께 예배하지 않는 그 한가정은 이단교회인 이글레시아니그리스도교 교인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민들은 이번 화재를 통해서 참된 하나님의 교회와 이단 또는 종교인들의 차이가 뭔지 안다고 말했습니다.

화재가 난 곳으로부터 몇 백미터 떨어진 곳에 이글레시아니그리스도교회가 있지만 그들은 찾아오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천주교회도 아이의 장례를 주관할려고는 했지만 그 어떤 도움도 없었다고 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건축 후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상의한 후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해 나눔을 가졌습니다.

10가정 중에 2사람만 세례를 받은 크리스찬이었고 나머지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제시하고 화재를 통해 하나님께서 천국 잔치에 초청하셨음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일마다 제 차로 교회에 올 수 있도록 교통편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인 15인승 밴이 생명을 실어 나르는 첫 사명을 받았습니다.

이재민들이 물질때문이 아니라 구원의 소망을 가지고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재복구를 위해 후원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후원 현황(존칭, 직분 생략):

  - 훌러톤장로교회: $1,200 (강선태, 김명애, 김정숙B, 김정숙C, 김혜원, 노귀녀, 류전남, 손태익, 유형애, 유혜자, 이경실, 이남주, 이수지,
                       이영숙C, 이정재, 이진자, 조희진, 차성희, 차중덕, 최  경, 최귀대, 함경애, 허국자)

  - 김훈성: ₩1,000,000

  - 남해소망교회:  ₩200,000

  - 박규전:  ₩100,000

  - 서머나 교회 사랑부: ₩850,000 (최지영(500,000), 양동환(100,000), 박경순(100,000), 고복이(50,000), 강순석(50,000), 김미숙(50,000))

  - 이종민: ₩1,000,000

  - 진병진:  ₩1,000,000

  - 창원밀알선교단:  ₩2,000,000

  - 채명희:  ₩1,000,000

  - 황봉화: ₩500,000

  - 익명:  ₩500,000

  - 헵시바선교회: ₩1,000,000 (신선정, 원방연, 유중환, 장한나, 전원자, 정숙자)

  - 정은주: ₩500,000 

3. 장애인들의 탈렌트쇼
지난 11일(토)에 있었던 장애인들의 탈렌트쇼에 저희 장애인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던 동영상입니다.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와 댄싱팀 그리고 태권도팀의 시범을 보실수 있습니다.

클릭 => /bbs/board.php?bo_table=wt_news&wr_id=261  

그외 다양한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다음달 시작하는 직업훈련 준비로 시간에 쫓기다 보니 이번에는 간략하게 보고 드립니다.

4월에 다시 자세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