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023년 2월 VDS에 온 첫 장애학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길 작성일 23-10-05 11:45 조회 81회 댓글 0건본문
D군 27세 청년입니다.
6년여 전 교통사고를 당한 뒤 코마에 빠졌다가 회복되었지만 장애가 남았습니다.
학교에 처음 왔을 때는 단기기억을 하기 어려워했고, 자의로는 화장실 가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랬던 청년이 8개월이 지난 지금 기억력이 많이 좋아졌고, 운동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예전엔 덥고 힘들어도 시키는 것을 꾸역꾸역 했는데, 요즘은 너무 힘들다, 싫다, 재미 없다 등 자기 표현을 풍성(?)하게 하는 편입니다.
D군은 책나눔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게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고있던 근육들이 깨어나 몸도 많이 건강해 졌습니다.
[D군이 순종만(?) 할 때 학교 화단 거름으로 쓸 소똥을 구하러 동네 공터를 거닐며..]
D군의 아버지는 점점 나아지는 D군의 모습을 볼 때 마다 저희에게 감탄을 하며 말합니다.
"이제 장가가는 일만 남았네요" 라고요..
네.. 좋은 남편이 되도록 잘 배우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