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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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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Tour 작성일 13-02-26 23:48 조회 2,97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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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시골에서 상경한 가족

그저 먼 친척으로부터 말을 듣고 무작정 이주한 이들을 반길 곳은 아무데도 없다.
상경후 한달 정도를 아는 집에 머무르다 그냥 내 쫓김을 받은 이들이 머무는 곳이다.
집이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곳이다.
그래도 길거리 잠이 아니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좀 안락한 곳으로 이주를 해주고 싶은데 이들이 원하질 않는다.
그래서 지붕과 바닥 등, 이 이주민이 머물 곳을 수리를 해주고자 했으나 이 집을 가지고 있는 주인이 원치 않고,
이주민은 월세가 저렴하니까 이곳을 고집하고.....

왜냐하면 매달 내야하는 월세가 높아지면 부담되기 때문이다.
몇개월치는 우리가 지원을 해 주었지만 계속적으로 생활을 해야하는 이들에게는 월세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것이다.

그저 이 공간이 전부다. 화장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도는 더군다나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이불과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챙겨주고 돌아서는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 않다.

세를 놓지 않겠다고 다른 곳을 찾아 보라던 주인이 바닥을 콘크리트로 평평하게 해주겠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빈민촌의 생활이라는 것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뻔한 것이지만 이들의 생활 공간이 좀더 안락해질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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